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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가볼만한곳] 대릉원 뷰와 달항아리의 만남! 유현준 건축가 '오아르미술관' 후기국내 여행 2026. 7. 13. 13:39반응형
안녕하세요, 염둥입니다 :)
다들 경주 여행 가시면 주로 맛집을 가거나 카페 투어를 많이 하시죠? 저도 이번 1박 2일 경주 여행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 이곳저곳을 찾다가, 먹고 마시는 것 외에 '미술관'에서 여유를 즐겨보는 것도 너무 좋을 것 같아 아주 특별한 곳에 다녀왔습니다.
바로 세계문화유산인 대릉원을 품고 있는 컨템포러리 아트 미술관, '오아르미술관(OAR Museum)' 인데요. 시원한 실내에서 압도적인 뷰와 훌륭한 작품들을 감상하며 큰 위로를 받고 온 솔직한 후기, 지금 바로 시작할게요! 🖼️✨📍 오아르미술관
정보 및 현재 전시
- 위치: 경북 경주시 금성로 260-6 오아르미술관
- 영업시간: 10:00 - 19:00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 공휴일(예: 7/17 제헌절) 정상 운영
- 관람료: 성인 8,000원 / 소인 및 경로우대 5,000원
- 할인: 임산부, 현역 군인, 국가유공자, 복지카드(3,000원) / 경주시민(성인 6,000원, 소인 4,000원) / 10인 이상 단체(10% 할인)
🎨 현재 진행 중인 전시
- 전시명: 최영욱 작가 개인전 쉼표 : 비우고, 머무르고, 채우는
- 기간: 2026. 3. 21(토) ~ 2026. 8. 17(월)
- 이벤트: 7/24(금) 최영욱 작가 아티스트 토크 (무료)


작년(2025년) 봄에 문을 연 이곳은 '셜록현준'으로 유명한 유현준 건축가가 직접 설계를 맡은 곳으로 이미 건축물 자체만으로도 유명세를 타고 있어요. 대릉원 바로 앞에 위치해 있는데, 입구에 커다란 LED 사이니지가 현재 진행 중인 전시를 웅장하게 보여줍니다. 특히 건물이 살짝 경사지어 있는데, 미술관 로고에도 이 경사진 형태가 센스 있게 잘 표현되어 있더라고요! ㅎㅎ☕ 대릉원을 품은 1층 카페와 굿즈샵


문을 열고 1층으로 들어가면 전시 티켓을 구매하는 곳과 굿즈샵, 그리고 카페가 마련되어 있어요. 무엇보다 들어오자마자 시선을 압도하는 건, 11폭의 병풍처럼 쫙 펼쳐진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대릉원의 풍경입니다. 고요하고 푸른 능선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서 마치 창문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자연 갤러리 같았어요.🌕 가까이 보아야 아름답다, 최영욱 작가의 '달항아리' (2층)
표를 끊고 2층으로 올라가면, 현재 전시 중인 최영욱 작가님의 달항아리 작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저는 평소에도 복을 부른다는 달항아리를 좋아했는데요. 이번 전시의 부제인 '카르마(Karma, 업)', 즉 삶이 남긴 결과라는 의미를 알고 작품을 보니 감동이 두 배로 다가오더라고요.

이 작품의 진짜 매력은 멀리서 볼 때와 가까이서 볼 때가 완전히 다르다는 점이에요. 멀리서 보면 그저 고요하고 완벽해 보이는 백자 달항아리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표면에 수천, 수만 개의 실금(빙렬)이 빼곡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살면서 깨지고, 무너지고, 다시 일어서며 쌓아온 흔적들... 우리의 내면과 흉터를 그대로 캔버스에 옮겨놓은 듯했어요.
작업 방식도 엄청난 수행의 과정이더라고요. 캔버스에 젯소와 백색 돌가루를 수십 번 겹쳐 칠하고 사포로 갈아내는 과정을 반복한 뒤, 그 위에 붓으로 실금을 하나하나 새겨 넣는다고 해요. 그래서 캔버스 위로 도자기가 2~3mm 정도 튀어나온 듯한 엄청난 입체감이 느껴집니다.




💡 염둥's 관람 꿀팁!
그냥 '예쁜 달항아리네~' 하고 지나치지 마시고, 겉으로는 완벽한 어른 같지만 속으로는 숱한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우리의 삶을 투영해서 가까이 들여다보세요. 나도 모르게 조용히 위로받는 묘한 감동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작품을 감상하다가 고개를 돌리면 2층 파노라마 통창 너머로 또 한 번 대릉원의 그림 같은 뷰가 쏟아집니다. 작품과 풍경이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기분이었어요.👑 옥상 하이라이트 & 반전 매력 지하, 그리고 화장실의 디테일!


2층 관람을 마치면 중간에 옥상(루프탑)으로 가는 계단이 나옵니다. 여기가 뷰 맛집 하이라이트예요! ㅎㅎ 옥상에 딱 올라서면 눈앞에 거대한 대릉원이 쫙 펼쳐지고, 그 옆으로는 황리단길의 고즈넉한 기와지붕들이 겹겹이 보이는데 풍경이 정말 예술입니다. 인생샷 남기기 딱 좋은 곳이에요.





마지막으로 지하에 있는 전시실로 내려갔는데요. 밝고 환했던 지상층과 달리, 어두운 공간 속에서 핀 조명을 받고 있는 달항아리는 완전히 새롭고 묵직한 분위기를 뿜어내더라고요. 공간의 밝기에 따라 달라지는 작품의 온도를 느껴보는 것도 큰 재미였습니다.

아, 그리고 여기는 화장실마저도 예술 공간이에요! ㅋㅋㅋ 세면대 거울 쪽에 디지털 아트를 띄워놓았고, 안쪽 벽면을 전체 거울로 마감해서 좁은 공간이 엄청나게 넓어 보이는 마법을 부려놓았습니다. 건축가의 디테일한 공간 설계가 화장실까지 닿아있어 정말 인상 깊었어요.📝 염둥's 마무리 총평
더운 날씨에 황리단길에서 땀 흘리며 걷는 것도 좋지만, 시원하고 쾌적한 오아르미술관에서 훌륭한 예술 작품에 위로를 받고 1층 카페에서 대릉원을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 한 잔! 상상만 해도 힐링 되지 않으시나요? ㅎㅎ
경주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건축과 자연, 그리고 예술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오아르미술관'에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길 진심을 다해 추천해 드립니다! 💛'국내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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