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우리정육식당’… 삼겹살 200g에 15,000원? 실화냐고요

우리정육점식당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 46길 35
https://naver.me/x6PUZEkO

우리정육점식당 : 네이버

안녕하세요, 아기염둥입니다:)

비 오는 날은 이상하게 고기 굽는 소리가 더 맛있게 들리는 거 아시죠?
오늘처럼 축축한 날엔 괜히 기름지고 고소한 게 당기더라고요. 그래서 문득 생각난 집이 하나 있어요.

송파나루역 4번 출구 바로 근처, ‘우리정육식당’이라는 곳인데요. 진짜 가격도, 고기 퀄리티도 요즘 물가 생각하면 놀라운 수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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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피크 타임엔 대기 필수

저는 딱 저녁시간 맞춰서 도착했는데, 이미 대기팀이 몇 팀 있더라고요.
입구에 있는 칠판에 이름이랑 인원수 적고 대기하는 시스템인데, 기다리면서 “소고기 가격이 괜찮네, 등심이랑 안심 먼저 먹자~” 하고 얘기 나누던 중, 칠판 한편에 쓰여 있는 걸 보고 순간 얼음이 됐어요…

등심 X / 안심 X / 갈매기살 X … sold out ㅠㅠ
이렇게 적혀 있는 거예요.
이미 다 나갔다고요… 아쉬운 마음이 컸지만, 그래도 차돌박이가 있길래 바로 주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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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 아니고, 부드럽고 고소한 차돌박이

여기 차돌박이, 냉동 차돌이 아니라서 고기 결이 정말 부드럽고 고소해요.
기름기 도는 얇은 고기를 살짝 구워 한입 딱 넣으면 입안에서 스르르 녹는 그 느낌!
느끼하지 않고 깔끔하게 입맛을 살려줘서 첫 고기로 너무 좋았어요.

차돌로 살짝 입 열고 나니까 자연스럽게 삼겹살로 넘어갈 수밖에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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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g에 15,000원 삼겹살 실화?

요즘 삼겹살 1인분 2만 원 넘는 집들 많은데, 여긴 무려 200g에 15,000원.

근데 고기질이 떨어지느냐?

전혀요. 진짜 퀄리티 좋아요.

기름기 적당히 흐르고 고소한 맛이 살아있는 삼겹살이에요.

그리고 하나 더, 보통 고깃집 가면 기다란 덩어리로 나오고 먹으면서 잘라야 하잖아요?
여긴 특이하게도 처음부터 먹기 좋게 다 잘라서 나와요.
그래서 불 위에 올리자마자 몇 번만 뒤집으면 바로 먹을 수 있어서 너무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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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김치 + 오이무침 = 미쳤다 조합

여기서 진짜 감동 포인트는 밑반찬이에요.
갓김치는 진짜 갓 담근 느낌 그대로, 알싸하고 시원한 게 고기랑 너무 잘 어울려요.
그리고 오이무침이 또 별미인데, 시원하고 새콤해서 입가심용으로 딱이에요.

게다가 쌈채소도 기본 푸짐하게 주고, 다 먹고 리필 부탁드리면 처음이랑 똑같이 넉넉하게 챙겨주세요.
상추, 깻잎, 당근, 고추까지 센스 있게 들어가 있어서 다양하게 싸 먹는 재미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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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다 먹고 물냉 + 밥 마무리까지 완벽

차돌박이와 삼겹살로 배를 채운 후엔 시원하게 물냉면 하나, 그리고 공깃밥 하나 추가해서 마무리했어요.
참고로 공깃밥 시키면 된장찌개가 서비스로 나오는데,
된장찌개도 고기 국물 베이스가 살짝 들어간 듯 구수~한 게 완전 제 스타일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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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장사 잘 되는 집은 다 이유가 있다~!

이 집 진짜 늘 손님이 끊이질 않는데, 직원분들이 모두 친절해서 더 기분 좋게 먹고 나올 수 있어요.
장사 잘 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법이죠.
고기 맛도, 가격도, 서비스도 하나 빠지는 게 없어서 오면 항상 만족하고 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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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엔 괜히 기름진 게 당기잖아요?
송파나루역 근처에서 삼겹살 찾는다면 ‘우리정육식당’ 추천해요.
가성비도 맛도, 전부 만족할 수 있는 곳이에요.

오늘 같은 날, 진짜 고기 생각난다 싶으면 꼭 한번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