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갈비와 명란마늘밥 조합에 반하다 ”명일동 소양식탁“의 완벽한 조화카테고리 없음 2025. 4. 30. 20:57반응형
안녕하세요, 아기염둥입니다:)
요즘 고기 생각이 자주 나서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우연히 발견한 양고기 집 하나 소개해보려고 해요. 사실 양고기는 좋아하지만 아무 데서나 먹기 망설여지는 메뉴잖아요? 그런데 이번에 다녀온 ‘소양식탁 명일점’은 분위기도 깔끔하고, 메뉴 구성도 좋아서 괜히 혼자만 알기 아까운 곳이더라고요.
⸻소양식탁 명일점
주소 : 서울 강동구 양재대로143길 9 1층 소양식탁
위치 : 명일역 2번출구 올리브영 골목으로 50m거리에 있어요.결론부터 말하자면,
양고기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꽤 만족스럽게 식사할 수 있는 곳이에요. 사람도 많지 않아서 조용한 분위기에서 여유롭게 먹을 수 있었던 점도 좋았고요.
양갈비
잡내 없이 부드럽고, 파와 함께 먹는 조합도 인상적이에요
우리가 먹은 건 프렌치랙처럼 뼈를 길게 남긴 스타일은 아니고, 일반 양갈비였어요. 고기는 직원분이 직접 구워주셔서 따로 신경 쓰지 않아도 적당한 굽기로 즐길 수 있었고, 그 덕분에 더 편하게 식사할 수 있었어요.
같이 구워주는 파도 인상적이었는데, 단맛이 제대로 올라오면서 고기랑 함께 먹으면 풍미가 더 살아나는 느낌이었어요. 파가 살짝 눌리듯 구워져서 식감도 부드럽고, 고기의 고소함이랑도 잘 어울렸어요.
양고기 자체는 잡내 없이 깔끔했고, 씹을수록 은근한 풍미가 살아나는 스타일이에요. 양고기 특유의 향이 강하지 않아서 처음 드시는 분들도 부담 없이 드실 수 있을 것 같아요.명란마늘밥
이름은 사이드지만 실속은 메인급이에요
‘밥 하나 곁들이자’는 생각으로 시켰는데, 생각보다 훨씬 존재감 있는 메뉴였어요.
기름지면서도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볶음밥 스타일인데, 마늘 향이 세지 않아서 부담 없고, 명란도 과하게 짜거나 비리지 않아서 밥만으로도 꽤 괜찮았어요. 고기랑 곁들여 먹으니 입맛이 더 살아나는 느낌이었고요. 오히려 밥이 기억에 남는 분들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분위기
조용하고 캐주얼한 무드, 편하게 즐기기 좋아요
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깔끔한 편이고, 너무 무겁지 않아서 캐주얼하게 즐기기 좋아요.
저희는 평일 저녁에 방문했는데, 손님이 많지 않아서 조용한 분위기에서 편하게 식사할 수 있었어요. 시끄럽지 않아서 이야기 나누기도 좋았고, 가볍게 술 한잔 하기에도 부담 없는 느낌이었어요.
⸻총평
과하게 튀지 않으면서도 기본에 충실한 고깃집이에요. 고기를 직접 구워주셔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고, 파까지 신경 써서 굽는 게 인상적이었어요. 양고기를 좋아하는 분들이든, 이제 막 입문한 분들이든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구성이라서, 근처에 갈 일 있으면 한 번쯤 다시 들러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