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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옥 별실에서 프라이빗하게! 부모님과 몸보신하기 좋은 쫀득한 ‘낙선재’
    여행 정보 2025. 5. 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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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아기염둥입니다:)

    날이 점점 더워지고 있죠…? 여름 되기 전에 부모님 모시고 몸보신 제대로 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곳이 있어서 이렇게 후다닥 소개하러 왔어요.
    바로 남한산성에 있는 한정식 맛집 ‘낙선재’예요.

    낙선재

    📍위치: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면 불당길 101
    ⏰영업시간: 매일 11:0021:00
    🛑브레이크 타임: 평일 15:0016:00 / 주말 및 공휴일 16:00~17:00



    예전에도 다녀온 적 있는 곳인데요,
    그때는 토종닭백숙이 82,000원이었거든요?
    이번에 보니까 88,000원으로 올라 있더라고요😭
    한방 오리백숙도 88,000원에서 93,000원으로!
    다른 메뉴들도 4~5천 원 정도는 다 오른 것 같아요. 물가 실화냐구요…

    그래도 여긴 그런 거 다 감안하고도 다시 오고 싶을 만큼 매력 있는 공간이에요.
    한옥 마당 넓~게 펼쳐져 있고, 기와 얹은 집들 사이에 장독대랑 푸릇한 나무들까지 민속촌 같은 분위기 물씬 나거든요.

    들어가면 카운터에서 한옥 한 채씩 별실처럼 안내해주는데,
    그래서 완전 프라이빗하게 식사할 수 있어요.
    부모님이랑 오붓하게 오기 너무 좋고, 조용한 분위기 좋아하시는 커플 분들께도 데이트 장소로 강추해요!

    과연 “토종닭볶음탕”의 맛은?


    저는 이번에 여기서 토종닭볶음탕을 주문했어요.
    사실 이 집의 대표 메뉴는 한방 토종닭백숙이지만, 전에도 먹어봤고, 이번엔 뭔가 좀 더 진하고 양념 맛 나는 게 땡기더라고요.
    그래서 닭볶음탕을 시켰는데요, 진심으로 잘했다 싶었어요ㅎㅎ

    국물부터 말해볼게요.

    한입 딱 떠서 먹는 순간, 진득하게 졸여진 고추장의 풍미가 확 느껴지는데요~
    그게 막 자극적으로 화끈한 맛이 아니라, 매콤하면서도 약간 단맛이 돌고, 깊은 감칠맛이 깔려 있어서 묵직한 여운이 남는 그런 맛이에요.
    겉돌지 않고 양념이 닭 속까지 착 스며든 느낌.
    고추장 양념 맛 하나만으로도 이미 숟가락 계속 가요.

    닭은 토종닭을 사용해서 확실히 다르더라고요.
    일반 닭보다 육질이 쫀쫀하고, 씹는 재미가 있어요.
    딱딱하거나 퍽퍽한 부분 없이, 다리는 부드럽고 가슴살 쪽은 촉촉하게 살아 있어서 진짜 ‘잘 키운 닭’ 먹는 느낌이에요.

    감자도 완벽하게 익어서 부드럽게 으스러지고,
    당면은 국물에 잘 배어 있어서 양념 쏙쏙 머금은 탱탱함이 기가 막혀요.
    무심하게 떠먹는 한 숟갈에도 진한 닭 육수, 양념, 토종닭살, 당면까지 한꺼번에 어우러지니…
    그야말로 맛의 총집합이에요.

    여긴 반찬들도 굉장히 깔끔하게 잘 나오는데,
    그 반찬과 국물만으로 밥 한 공기 순삭이고,
    볶음탕 국물에 밥 비비면… 게임 끝이에요.
    진짜 이건 먹으면서 감탄이 절로 나오는 맛이에요.

    아! 그리고 여기서 아주 중요한 TMI 하나…
    너무 맛있게 먹느라 닭볶음탕이 끓고 난 뒤 사진을 깜빡하고 안 찍었어요😂
    진짜 정신없이 퍼먹다 보니 어느 순간 바닥이 보이더라고요…ㅎㅎ

    양념 자작하게 담긴 비주얼만 봐도 얼마나 맛있을지 감이 오실 거예요. 국물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진짜 입안에 침 고이니까… 직접 가서 꼭 드셔보시길 추천해요ㅎㅎ



    주차 공간도 넉넉해서 차 갖고 가기 편하고요, 주말에는 대기 생길 수 있으니까 꼭 미리 예약하고 가시는 거 추천해요!

    다가오는 여름철, 입맛 없어지기 전에 미리미리 몸보신하러 다녀오세요💛
    남한산성에서 예쁜 한옥 분위기 즐기면서 든든하게 한 끼 하기에 정말 좋은 곳이었어요.

    아기염둥이가 먹고 감동받은 닭볶음탕 맛집, ‘낙선재’ 꼭 기억해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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